권정생 선생 4주기 추모행사 연다

입력 2011-05-10 19:11


‘몽실언니’ ‘강아지똥’ 등 아름다운 아동문학 작품을 남긴 권정생(1937∼2007·사진) 작가의 4주기를 맞아 고인의 삶의 터전이었던 경북 안동에서 추모행사가 열린다.

재단법인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안동 곳곳에서 추모식과 권정생창작기금 수여식, 음악회, 문학기행 등 다양한 행사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올해에는 고인의 동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독립영화 ‘몽실언니’를 상영하는 영화제도 마련됐다.

이지상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전쟁과 가난의 상처를 긍정하며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준 몽실이의 아름다운 삶을 영상으로 펼쳐놓은 작품으로 안동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상영실에서 14∼29일 6차례 상영될 예정이다. 입장권은 무료이며 선착순 예약을 받아 매회 100석 초대권을 배부한다. 문의는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 사무처(054-858-0808)로 하면 된다.

대구=김재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