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D TV 시장 4배 이상 성장”
입력 2011-05-10 18:36
올해 글로벌 3D TV 시장이 지난해보다 4배 이상 팽창하고 2015년에는 필름패턴 편광안경(FPR) 수요가 셔터안경을 능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시장조사 분석기관인 아이서플라이는 올해 3D TV 수출은 지난해보다 463%나 증가한 2340만대에 이를 것으로 10일 예측했다.
아이서플라이는 “마케팅과 프로모션 전략의 변화, 가격 하락과 콘텐츠 강화 등으로 전 세계적인 3D TV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지난해 증가율이 5.5%에 불과했던 것과는 확연히 대비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서플라이는 또 내년 3D TV 수출도 올해보다 132% 증가한 542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 세계적인 3D TV 수요는 2014년 1억대를 넘어서고, 2015년에는 1억5920만대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의 셔터안경 방식이 3D TV를 시청할 때 더 높은 화질을 구현하지만 LG전자의 FPR이 32인치 등과 같은 소규모 3D TV까지 영역을 넓히기 쉽고 저렴하다고 아이서플라이는 분석했다. 이런 점을 들어 2015년에는 FPR 3D TV 수요가 셔터안경 방식을 추월할 것이라고 아이서플라이는 예상했다.
권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