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 관광객 “김치보다 과자”… 골든위크 기간에 가장 많이 사

입력 2011-05-10 18:36

중국과 일본의 관광객이 황금연휴기간 한국에 와서 가장 많이 사 간 상품은 김치가 아니라 과자였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29일부터 열흘간 중국과 일본의 ‘골든위크’ 기간에 롯데마트 서울역점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중국과 일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산 상품은 오리온 ‘마켓오 리얼브라우니 선물세트’였다. 그 뒤를 마켓오 리얼브라우니(140g) 단품이 차지하는 등 과자류가 1, 2위를 휩쓸었다. 이들 제품이 인기몰이를 한 것은 일본에 수출돼 현지에서 팔리는 가격보다 20% 정도 저렴했기 때문이다.

3∼5위는 ‘생활의 달인 파래김자반’, ‘양반 들기름향이 그윽한 김’, ‘양반 돌김’ 등 김 제품이 차지했다. 6위는 농심의 고급라면 ‘신라면블랙’이, 7위는 ‘생활의 달인 재워서 구운 김’, 8위는 여성용품인 ‘예지미인 좌훈쑥찜질 패드’, 9위 크라운 버터와풀, 10위는 하람 고향삼계탕으로 집계됐다.

김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