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이남 큰비… 일부 120㎜ 국지성 폭우
입력 2011-05-10 18:33
기상청은 11일 충청 이남 지방에 시간당 3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전국에 비가 다시 내리겠다고 10일 밝혔다.
9일부터 내린 비는 오후에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다. 그러나 오후 늦게부터 중국 남부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서울과 경기도 등 전국 곳곳에 다시 비가 시작됐다. 기상청은 특히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제주도 지방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이들 지역은 11일 오전에만 120㎜에 이르는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경기도 강원영서 지방은 11일 오후부터 비가 그치겠지만 나머지 지역은 12일까지 비가 계속된다. 지난 9일부터 10일 오전까지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118.0㎜), 경북 영주시 장수면(115.5㎜) 등에 많은 비가 쏟아졌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