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벨트 입지 5월16일 결정될 듯

입력 2011-05-10 18:27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 입지가 당초 일정보다 앞서 다음 주 초 확정될 전망이다.

10일 정부와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위원회(이하 과학벨트위)는 오는 16일 3차 전체 회의를 열어 과학벨트 최종 입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는 입지 확정 시기를 당초 예고했던 시기(5월말∼6월초)에서 보름가량 앞당기는 것으로, 사회적 갈등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3차 과학벨트위 회의에 앞서 11일에는 과학벨트위 분과위인 입지평가위원회가 지난달 28일 확정한 10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지반·재해 안정성과 역량을 평가한다. 10개 후보지는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울산 창원 포항 청원 천안 구미 등으로 알려졌다.

지반·재해 안정성은 부지별로 적격·부적격 판단이 내려지고, 역량 평가는 시·군 단위로 이뤄지는데 10개 후보지의 지표별 ‘정량 평가’ 결과를 토대로 입지평가위원들이 주관적 점수를 매기고 의견도 서술하는 ‘정성 평가’가 이뤄진다.

과학벨트기획단이 입지평가위원회 평가 결과를 토대로 10개 후보지를 5개로 추려 다음 주초 3차 과학벨트위 전체 회의에 안건으로 상정하면 과학벨트위원들이 이를 검토해 최적지를 과학벨트 입지로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