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水) 권면할 줄 아는 성도 - 엘리바스

입력 2011-05-10 18:01


찬송 : ‘이 죄인을 완전케 하시옵고’ 426장(통 215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욥기 22장 21~30절


말씀 : 유프라테스 강 유역에 위치한 아라비아 동편의 ‘우스’ 땅에 살았던 욥은 매우 순전하고 뛰어나게 경건하며 하나님을 경외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욥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정욕의 지배를 받는 사람이었으며, 그의 경건과 번영이 인생의 환난으로부터 자신을 안전하게 보호해 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줍니다. 이런 관계로 욥의 친구들이 잘못 오해하고 논쟁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오늘 본문은 ‘아로새긴 은 쟁반에 금 사과’와 같은 ‘경우에 합당한 말’(잠 25:11)로 엘리바스의 권면을 받아들이면 도움이 됩니다.

먼저 엘리바스는 하나님과 화목할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과 화목하기 위해서는 주님의 필요에 따라 지금 주님이 하시는 일을 알고 그 일에 동참해야 합니다. 그것은 기도와 말씀과 예배를 통하여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영으로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 자신을 드러내 보이신 것이 곧 말씀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자녀인 성도는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믿음생활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귀담아 듣고 그 말씀에 따라 살아갈 때 하나님과 화목하며 평안한 관계를 유지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 다음 엘리바스는 전능자에게로 돌아올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든지 전능하신 하나님을 떠나는 것은 실패입니다. 기도를 멀리하고 말씀을 멀리하면서 하나님을 등지는 그날부터 심령은 메마르기 시작합니다. 그렇지만 잘못을 깨닫고 하나님께 돌아오면 하나님은 언제나 그를 흥하게 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이면서도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문제를 바라보거나 사람을 바라보고, 때로는 주변 상황만 바라보면서 한숨을 쉴 때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사람에게 그분은 길을 인도하시고, 위로의 은혜와 치유의 은총을 베풀어 주십니다.

끝으로 엘리바스는 보배를 진토에 버릴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이 시대에 많은 사람들은 맘몬, 즉 돈의 노예가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돈이 나쁜 것은 아니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데 돈은 꼭 필요합니다. 그러나 재물의 욕심 때문에 믿음에 손해를 보아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디모데에게 교훈하기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딤전 6:10)라고 했습니다. 돈과 재물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여 양질의 금으로 소문난 ‘오빌의 금’일지라도 강가에 버리고 욕심을 진토에 버릴 때 진정한 보배를 소유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것이 복이요, 하나님을 멀리하게 되면 화를 입습니다. 하나님과 화목하면 복이 임하고, 전능자에게로 돌아오면 다시 흥하게 되고, 보배를 진토에 버리면 전능자가 내 보배가 되십니다.

기도 : 우리의 주권자이신 하나님, 언제나 말씀을 통하여 주의 길로 인도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과 화목하고, 전능자에게로 돌아와 보배로운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에스더 목사<요나3일영성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