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계열사의 ‘나눔 경영’… 울산 지역 봉사 대축제
입력 2011-05-09 20:53
삼성SDI 등 울산지역 삼성계열사는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한다고 9일 밝혔다.
삼성SDI는 제41주년 창립기념일(5월16일)을 맞아 11∼31일 전 임직원과 소외된 이웃, 협력사, 가족이 참여하는 봉사대축제를 연다. 이 기간 동안 황혼충전소 효(孝) 프로젝트를 비롯해 1사2촌 자매마을 지원, 1사8교 자매학교 지원, 경로당대청소 지원활동을 한다. 특히 올해엔 부서별로 특성을 살린 전문 자원봉사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석유화학은 회사 창립 37주년 기념일(4월29일) 이전인 지난달 25일 시작된 창립기념 자원봉사 활동을 오는 13일까지 계속한다. 석유화학 임직원들은 11일 자매마을인 울주군 청량면 죽전마을을 찾아 마을 하천의 농업폐기물을 수거할 예정이다. 12일에는 고객서비스팀, 기술서비스팀, 정보전략팀과 함께 1991년부터 지속적으로 실시해온 1사1하천 가꾸기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정밀화학은 12일 최고경영자(CEO)와 노조집행부가 함께 울산지역 다문화여성 20명을 초청, 1기업 1나눔 ‘사랑의 케이크 만들기’ 행사를 사내 정화관 도란도란홀에서 진행한다. 이어 13일에는 사회복지기관 ‘도솔천’에서 어르신 말벗 해드리기와 주변정리 및 청소를 할 계획이다. 특히 이 회사는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지역 사회복지관 및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도심 속 상자텃밭 가꾸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친다.
삼성 관계자는 “지자체는 물론 유관 단체들과 체계적인 연계를 통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만드는 데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