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본사 지방 이전 퇴임 전까지 결론”… 정종환 국토 이르면 내주 마무리

입력 2011-05-09 18:44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퇴임 전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지방 이전 문제는 결론내겠다”고 9일 밝혔다.

5·6 개각으로 후임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는 대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 정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LH 이전을 이달 중에 마무리하겠다는 것은 정부의 약속”이라며 “(LH 이전 방안과 관련해) 정부안은 잡혀가고 있는 중이며, 조만간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LH 본사 이전지 결정 문제는 이르면 다음 주 중 마무리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정 장관은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2008년 2월 국토부 장관 자리에 올랐다. 현 정부 각료 중 최장수 장관일 뿐 아니라 과거 건설부, 건설교통부 시절을 포함하더라도 이 분야 최장수 장관이다.

그는 “지난 3년3개월간 하루 4시간 이상 자지 않고 원 없이 일했다”며 “그동안 국토부 공무원들의 조직이 단단해지고, 실력도 업그레이드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또 “지난 40년간 고속철도, 인천공항 등 어려운 국가사업을 해왔지만 4대강 사업이 상대적으로 가장 쉬웠다”고 덧붙였다.

박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