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안타 주춤… 최현 2안타 으쓱

입력 2011-05-09 18:01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회복세를 보였고 이승엽(35·오릭스)은 2군으로 강등됐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이어진 LA에인절스와의 방문 경기에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쳤다. 전날 음주운전 파문이후 5게임 만에 안타를 때려냈던 추신수는 이틀 연속 안타를 치며 슬럼프에서 탈출했다. 타점은 없었고 타율은 0.225로 조금 떨어졌다.

1회말 3구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1-0으로 앞서던 3회초 1사 1루에서 3루수 키를 넘기는 좌전 안타를 쳐 찬스를 이어갔다. 후속타선의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에인절스의 한국계 포수 최현(23·미국명 행크 콩거)은 7번 타자로 나와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리며 추신수에 판정승했다. 최현은 2-2로 맞선 6회말 2사 1, 3루에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시즌 11타점째를 올렸다. 타율은 0.300. 경기는 에인절스가 6대 5로 이겼다.

한편 일본프로야구 이승엽은 타격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9일 2군으로 떨어졌다. 이승엽은 21경기에 출장해 홈런 1개를 포함, 62타수 9안타(타율 0.145)의 저조한 기록을 냈다. 4일부터 선발에서 제외된 이승엽은 8일 경기에서는 아예 대타로도 출전하지 못했다.

서완석 부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