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교육행정 감시 ‘시민감사관제’ 도입
입력 2011-05-09 17:46
전북도교육청이 교육행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시민감사관제’를 도입키로 했다.
전북도교육청은 교육 수요자의 교육행정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위법 부당한 사항을 개선키 위해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춘 외부 전문가를 공개 모집, 시민감사관으로 위촉하는 ‘시민감사관제’를 하반기부터 시행하겠다고 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전북도교육청 시민감사관 구성·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마련해 최근 입법예고했다. 도교육청은 오는 24일까지 도민들의 의견을 들은 뒤 도의회의 심의·의결절차를 거쳐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번 조례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시민감사관은 토목공학, 건축공학, 법학, 회계 분야 등에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하거나 시민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교육감이 10명 이내로 위촉하게 된다.
시민감사관은 주로 교육감이 필요하다고 결정한 전문분야에 대한 감사와 조사, 교육 학예에 관한 교육비리 수집, 제보와 건의, 위법 부당한 교육행정 사항의 시정 건의 등을 맡는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