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 7명 선정

입력 2011-05-09 19:17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2003)과 ‘제55회 현대문학상’(2010) 등을 수상한 소설가 박성원씨의 어머니 이순환(81) 여사, 개그맨 이수근씨의 어머니 김산옥(63) 여사 등 7명을 올해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 밖에도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 작품이 소장되는 등 미술문화 발전에 기여한 현대미술작가 정연두씨의 어머니 권영자(66) 여사, 연극배우 길해연씨의 어머니 김복희(71) 여사, 국립현대무용단 홍승엽 예술감독의 어머니 정임이(80) 여사, 첼리스트 송영훈씨의 어머니 김훈(71) 여사, 국악인 문현씨의 어머니 이종순(77) 여사가 이 상을 받는다.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 상은 어려운 여건을 이겨내고 자녀를 훌륭한 예술가로 키워낸 어머니들의 정신과 공덕을 기린다는 취지에서 1991년 제정됐으며, 문학 미술 음악 등 각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시상식은 16일 국립중앙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수상자들에게 문화부 장관 명의의 상패와 대나무 무늬로 장식된 금비녀 ‘죽절잠’을 수여된다.

양진영 기자 hans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