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도내 소규모 취락지구 그린벨트 해제 추진
입력 2011-05-09 22:22
경기도는 고양시 4곳, 하남시 2곳, 시흥시 1곳 등 20가구 이하의 소규모 취락지구 7곳을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해제하기 위해 국토해양부와 협의 중이라고 9일 밝혔다.
도는 이들 지역이 그린벨트 지정 이후 공공사업 등을 추진하는 과정에 다른 곳으로 옮겨지은 주택을 포함시킬 경우 20가구 이상의 해제조건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고양시 성사동 불당골 2만5300㎡ 일대에는 주택 20가구가 있으나 이 중 3가구는 그린벨트 지정 이후 이축돼 현행 규정으로는 해제할 수 없다. 하남시 미사동 버섯골 5만6136㎡ 일대 20가구 중 3가구가 이축 주택이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2월 이 지역의 사례를 중심으로 소규모 취락지구에 대한 그린벨트 해제요건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국토부에 건의한 뒤 한 차례 협의를 거쳤고 곧 2차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들 지역에 대한 해제 요건이 완화되면 143가구가 혜택을 입게 된다.
의정부=김칠호 기자 seven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