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선교회, 5월 12일 청담아름다운교회서 바자
입력 2011-05-09 20:38
디자이너선교회(회장 루비나)가 국내 의상 디자이너 30여명이 손수 만든 옷을 기증한 바자(본보 5월 5일자 30면)를 12일 오전 9시∼오후 4시 서울 청담아름다운교회(현승학 목사)에서 연다.
이 바자는 1985∼99년 매년 열리다 2000년부터 격년제로 전환, 올해 21번째다. 이번 바자에는 노르웨이 신발 제조업체 ‘스코노’가 운동화 약 1000켤레를 기증했다.
디자이너선교회는 루비나 설윤형 신장경씨 등 국내 1세대 의상 디자이너 7명이 80년대 중반 성경공부를 하다 조직한 모임으로 2000년대 국내선교부와 해외선교부로 체계를 갖췄다.
선교회는 지난 26년간 바자 수익금으로 전남 완도군 금일도의 소망교회 등 전국 7개 교회를 세웠다. 매년 8월 첫 주에는 의료·미용 전문가와 농촌을 찾아가 봉사한다. 해외에서는 중국 훈춘 등지에 장애인학교를 설립했고, 파푸아뉴기니 코라 부족에 말을 가르치고 발전기와 옷 등을 기증했다. 선교회 관계자는 “동북아 지역 직업훈련 학교에 장학금과 시설비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바자 물품 기증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02-546-0431).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