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실버여성 취업교육 늘린다
입력 2011-05-09 01:30
서울시가 황혼기 여성의 취업 지원을 확대한다.
시는 여성인력개발기관과 함께 이달부터 6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실버여성 전문직업교육’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오는 23일부터 영등포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열리는 ‘실버웃음코디네이터’ 양성과정은 웃음건강학 등의 교육을 통해 고령 여성이 웃음코디네이터로 취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지난해 서초인력개발센터 실버웃음트레이너 과정을 마친 나춘금(59)씨는 현재 실버웃음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나씨는 “강의가 주1∼2회라 고소득을 올리기는 힘들지만 자기 일을 갖고 활동한다는 게 가장 기쁜 일”이라고 말했다.
남부여성발전센터는 ‘시니어설문조사원’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기초 자료조사는 물론 실버산업분야의 전문 조사능력을 키워 취업할 수 있게 지원한다.
관악여성인력개발센터는 오는 8월 ‘실버&실버케어활동가’ 양성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준비하는 과정이며, 건강한 고령 여성이 노인성 질환자를 돌보는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준다.
각 센터는 전문 직업상담사로 구성된 취업전담팀을 꾸려, 교육생 선발부터 수료 후까지 일대일 맞춤형 취업상담을 통해 교육생들이 희망 직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강을 희망하는 여성은 시 여성능력개발원(02-460-2300)이나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각 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황일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