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모델 번천, 지난해 490억원 벌었다

입력 2011-05-08 19:49

‘착한’ 얼굴과 몸매에 돈까지 잘 버는 ‘완벽녀’ 리스트가 공개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지난 5일 지난해 전 세계 모델 수입 1∼10위를 발표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이들 10명의 수입은 총 1억1200만 달러(약 1210억원)이며, 이 중 대부분을 상위 3명이 차지했다.

1위는 지난해 4500만 달러(약 490억원)를 벌어들인 브라질 출신의 슈퍼모델 지젤 번천이다. ‘빅토리아 시크릿’을 운영하는 ‘리미티드 브랜드’의 에드워드 라젝 최고마케팅경영자(CMO)는 “번천은 샴푸에서 고급 패션쇼 모델에 이르기까지 활동의 폭이 넓은 모델”이라고 평했다.

2위는 하이디 클룸이다. 사업가로 변신한 클룸의 지난해 수입은 2000만 달러(220억원). 그는 패션디자이너를 선발하는 리얼리티 TV프로그램인 ‘프로젝트 런웨이’ 사회를 맡고 있으며, 최근 의류 사업을 시작해 활동 반경을 넓혀가고 있다.

3위에 오른 케이트 모스는 영국 브랜드 ‘탑숍’의 디자이너 겸 모델로 활동하며 지난해 1350만 달러(150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양지선 기자 dybs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