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하늘길 활짝 열렸다… 정부, 유럽국가 첫 항공 자유화 합의
입력 2011-05-08 19:30
국토해양부는 8일 유럽국가로는 최초로 스페인과 여객 및 화물운송에 대한 항공 자유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운항 횟수와 도시에 제한 없이 스페인에 자유롭게 취항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국적사는 양국 항공협정상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등 스페인 2개 도시에만 주 4회 운항이 가능했다. 현재는 대한항공이 인천∼마드리드 노선을 주 3회 운항 중이다.
양국 간 항공 자유화 합의로 영국 프랑스 독일을 중심으로 한 우리 국적사의 유럽노선이 남부유럽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는 7월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따른 인적·물적 교류 확대에 항공운송이 뒷받침할 수 있도록 유럽국가와 항공 자유화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노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