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원장 정의화는… 친박계와 가까운 친이 “영·호남 화합 앞장” 평가

입력 2011-05-08 19:15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에 임명된 정의화 의원은 신경외과 전문의 출신 4선 의원으로 현재 국회부의장을 맡고 있다.

당내 주류인 친이명박계에 속하지만 친박근혜계와도 교분을 유지하고 있어 온건파로 분류된다.

정 위원장은 1996년 15대 총선 때 부산 중·동구에서 당선된 뒤 내리 4선을 했고, 2008년 18대 총선에서는 부산 지역 최다득표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18대 국회 들어서는 원내대표직에 도전했다 연거푸 고배를 마시기도 했지만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위원장과 세종시특위 위원장을 맡아 주목 받았다. 이윤성 부의장의 뒤를 이어 지난해 6월 18대 국회 하반기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정 위원장은 특히 영호남 화합과 국민통합에 앞장서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나라당 지역화합특위 위원장을 맡아 호남 지역 예산 확보 및 현안 해결에 앞장섰으며, 국민화합에 기여한 공로로 2008년 11월엔 한나라당 의원 최초로 광주 명예시민에 추대되기도 했다. 2007년 대통령 선거 당시에는 중앙선대위 직능정책본부장을 맡았다.

△경남 창원(61) △부산대 의대 △봉생병원 원장 △국회 재경위원장 △한나라당 원내수석부총무, 인재영입위원장

노용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