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유럽 3개국 순방
입력 2011-05-08 18:43
이명박 대통령은 8일 밤(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 도착, 6박8일간의 유럽 순방을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독일 공식방문(8∼11일), 덴마크 국빈방문(11∼12일), 프랑스 공식방문(12∼14일) 일정을 소화하고 15일 귀국한다.
앞서 이 대통령은 ‘5·6 개각’ 다음날인 7일 오전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가족사랑 전국 동호인 테니스대회’에 격려차 참석, 3시간 정도 머물며 복식 경기 4게임을 즐겼다. 상대로는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 대사, 이군현 한나라당 의원, 조동길 테니스협회장 등 ‘쟁쟁한 선수’들이 코트에 올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에도 테니스를 통해 체력관리를 하는 이 대통령은 4전 전승을 기록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득점을 올릴 때마다 복식 파트너와 하이파이브로 파이팅을 다지고, 경기 후에는 관중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정 전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테니스 동호인대회에서 이 대통령, 심은경(스티븐스) 대사와 함께 운동했다”며 “5월의 화창한 아침, 잠실벌의 윔블던이었다”고 썼다.
베를린=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