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부터 전국에 비·돌풍 2011년 첫 태풍 ‘에어리’ 북상
입력 2011-05-08 18:31
기상청은 중국 중부내륙에서 접근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9일부터 전국에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8일 예보했다.
내리는 비의 양은 서울·경기와 서해5도, 제주도 산간 지방 30∼60㎜, 그 밖의 지방은 5∼30㎜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등 중부지방 일부와 강원도 영서 지방의 경우 곳에 따라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비는 10일 대부분 그치겠다.
기상청은 지난 7일 오후 3시쯤 필리핀 마닐라 동남쪽 610㎞ 부근에서 올해 첫 태풍 ‘에어리’가 발생해 북상중이라고 밝혔다. 에어리는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폭풍’을 의미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11일쯤 대만 타이베이 남쪽 해상으로 진출해 우리나라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