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복싱영웅 파퀴아오 14연승

입력 2011-05-08 18:14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33)가 베테랑 셰인 모슬리(40·미국)를 제압하고 세계복싱기구(WBO) 웰터급 타이틀을 지켰다.

파퀴아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모슬리와의 WBO 웰터급 타이틀 방어전(12라운드)에서 3대0 심판 전원 일치 판정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14연승을 달린 파퀴아오의 통산 전적은 53승(38KO)2무3패가 됐고, 모슬리는 46승(39KO)1무7패1무효를 기록했다.

세계복싱연맹(WBF) 헤비급 챔피언인 ‘프로복싱의 전설’ 에반더 홀리필드(49·미국)는 이날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브라이언 니엘센(덴마크)과의 논타이틀매치에서 10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1회부터 거칠게 상대를 몰아붙여 승리를 따낸 홀리필드는 프로 통산 44승(29KO)10무2패1무효를 작성했다.

김준동 기자 jd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