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 개각] 10년만의 내부 승진, 신망 두터운 정통 농정 관료… 서규용 농림부
입력 2011-05-07 00:59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내정자는 2001년 김동태 장관 이후 농식품부 출신으로는 처음 장관에 오른 정통 농정관료다. 1973년 기술고시로 공직에 발을 들인 뒤 2002년 농림부 차관을 지냈다. 공직을 떠난 뒤에는 한국마사회 상임감사, 한국농어민신문 사장을 역임했다.
일 욕심이 많고 책임감이 강해 부하 직원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 서 내정자는 2002년 한·중 마늘 파동이 일어났을 때 희생양을 자청하며 스스로 물러났다.
차관보 시절인 2000년에는 구제역과 산불 발생 등으로 일이 바빠 노환으로 와병 중인 어머니를 문병조차 못했다. 서 내정자의 어머니는 같은 해에 숨을 거두면서 불우직원을 위해 써달라고 2000만원을 기부했다. 부인 고용순씨와 1녀 1남.
△충북 청원(63) △청주고·고려대 농학과 △농림부 농산원예국장·식량생산국장 △농촌진흥청장
김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