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명 초청 특별강연회… 한국기독교지도자협 “교회 성장주의·명예욕을 끊어내라”
입력 2011-05-06 18:54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신신묵 목사)는 6일 서울 광화문 코리아나호텔에서 교계 인사 200여명을 초청, ‘한국교회의 오늘과 내일’을 주제로 특별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김명혁(한국복음주의협의회장) 목사와 전광훈(청교도영성훈련원장) 목사가 강사로 초청됐다.
김 목사는 ‘한국교회 당면문제와 방향’에 대해 강연했다. 그는 “한국교회는 지금 세속화와 인간화로 인한 분쟁과 분열, 교회성장주의와 명예욕, 물욕으로 물들어 있다”며 “이런 부분이 기독교인으로 하여금 순수한 영성과 도덕성을 상실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철저히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금 한국교회는 신앙의 선조, 선배들이 지켜온 철저한 회개를 바탕으로 사랑과 섬김, 희생과 죽음, 눈물의 기도가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역설했다.
전 목사는 “친북좌파 세력들이 득세하는 시기에 교회가 앞장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고 세계 속의 선진국가가 되도록 맡겨진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연회에 앞서 신신묵 목사의 사회로 열린 예배에서 예장 합동 김삼봉 총회장은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한국교회와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 중심으로 살고, 간절히 기도하면서 하나님 말씀에 철저히 순종해야 한다”고 설교했다.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