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경북서 또 멈췄다… 바퀴 이상 감지장치 작동

입력 2011-05-06 18:42

KTX가 또 멈춰 섰다. KTX 관련 사고와 장애는 올해 들어서만 19번째다. 6일 낮 12시30분 부산을 출발해 서울로 가던 KTX 132호 열차가 김천·구미역을 지난 뒤 멈춰 6분간 운행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무정차역인 김천·구미역을 지난 열차는 오후 1시41분쯤 차축(바퀴)에 설치된 자동검지장치가 작동했고 바퀴 과열 이상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경북 김천·구미역과 충북 옥천역 사이에 멈춰 섰다. 자동검지장치는 바퀴의 이상 유무를 감지하는 장치다.

열차가 멈춘 뒤 기관사가 내려 바퀴를 확인했고 이상이 없다고 판단해 열차를 다시 운행했다.

이 때문에 132호 열차는 20여분 늦게 서울역에 도착했으며 뒤따르는 열차들도 10∼20여분 지연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 측은 “검지기가 작동했지만 별 다른 이상이 없어 다시 정상 운행을 했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