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스 워드, 차량 절도범 해프닝… 동행 여성 소유차량 타려다 오인

입력 2011-05-06 18:35

미국프로풋볼(NFL)의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35·피츠버그)가 차량 절도범으로 오인돼 체포되는 소동을 빚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워드는 지난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한 여성과 함께 이 여성 소유 차량을 타려다 경찰의 제지를 받고 수갑이 채워지는 해프닝을 빚었다. 이 차량이 도난 차량인 것으로 오해를 받았기 때문이었다.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이 여성은 지난달 경찰에 자신의 차량을 잃어버렸다고 도난 신고를 했으나 곧 자신이 다른 곳에 주차했다는 사실을 기억해내고는 차를 찾았다. 하지만 이 여성이 차량 도난 신고를 철회하지 않은 것이 화근이었다. 이 차량은 여전히 도난 차량으로 분류돼 있던 탓에 차에 타려던 워드와 이 여성이 차량 절도범으로 오인된 것이다.

워드는 이 여성이 실제 차주가 맞는다는 사실이 확인된 뒤에야 경찰에서 풀려났다. 워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었고, 경찰은 자신들의 업무를 수행했을 뿐이다. 경찰들도 사과했고 이제는 지나간 일”이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