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팬 미유키 여사 한국서 영화제작 중?… 日 주간지 슈칸분순 최신호 보도

입력 2011-05-06 18:36

한류 팬으로 유명한 일본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 부인 미유키(69) 여사가 한국에서 영화를 제작 중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본 주간지 슈칸분순(週刊文春) 5월 12일호 특별판은 하토야마 사무실 관계자의 증언을 인용해 “미유키 여사가 지진 발생 후에도 한국을 오가고 있으며, 자신의 영화를 제작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러나 영화 내용이나 등장인물 등은 알려진 게 없다.

미유키 여사는 그동안 “할리우드에서 영화를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말해 왔다. 최근엔 ‘식생활이 인간을 만든다’를 주제로 영화를 찍고 싶다는 소망도 밝힌 바 있다. 따라서 미유키 여사가 제작 중인 영화가 김치 등 한국 음식을 소재로 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미유키 여사는 요리책을 여러 권 냈을 만큼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한국 음식을 좋아해 김치를 직접 담가 먹는다는 것이다.

슈칸분순은 한류스타 이서진의 말을 빌려 “올해 3월 미유키 여사가 도쿄에서 이서진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미유키 여사는 이서진의 열성 팬으로 유명하다. 미유키 여사가 제작하는 영화 주인공이 이서진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