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워제네거 할리우드 복귀… 신작 ‘터미네이터5’에도 출연 예정
입력 2011-05-06 18:35
‘터미네이터’가 주지사 다음으로 선택한 직업은 말 조련사다.
연예전문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5일(현지시간) 아널드 슈워제네거(64) 전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영화 ‘크라이 마초’의 주인공 ‘마이크’로 캐스팅됐다고 보도했다.
슈워제네거가 할리우드 복귀 첫 번째 작품에서 맡게 된 역할은 부인과 아들을 잃은 뒤 절망에 빠진 말 조련사다. 이후 여러 사건을 겪으면서 고용주의 사고뭉치 아들에게 부정(父情)을 느끼게 된다.
영화 제작자 알 러디는 “슈워제네거는 항상 근육질 사나이 연기를 했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상냥한 사람”이라면서 “이런 부분을 스크린에 이끌어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슈워제네거의 출연료는 1250만 달러이며 흥행 수익의 25%를 받는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슈워제네거가 신작 ‘터미네이터5’에도 출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김도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