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日 방사능 오염수 2012년 美서해안 도착”
입력 2011-05-06 18:13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유출된 방사성 오염수가 해류를 타고 내년쯤 미국 서해안에 도착할 것이라고 일본 NHK방송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발표를 인용해 6일 보도했다.
IAEA는 전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사고 관련 가맹국 회의에서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밝히고, 향후 2∼3년간 태평양에서 방사성 세슘이 검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검출되는 방사성 세슘의 양이 미미한 수준이어서 인체엔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후쿠시마 원전 주변의 방사성 오염은 여전히 심각한 상태다. 도쿄전력이 원전 전용 항만 부근의 해저에서 채취한 흙을 조사한 결과 고농도 세슘이 검출됐다고 NHK가 전했다.
수치는 세슘 134가 ㎏당 9만 베크렐(㏃), 세슘 137은 8만7000㏃이었다. 또 요오드 131도 ㎏당 5만2000㏃이 검출됐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