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교회의 미래’ 청소년
입력 2011-05-06 18:02
한국교회에서 청소년이 썰물처럼 사라지고 있다. 대학입시라는 현실적 과제 앞에 교회교육은 맥없이 주저앉고 있다. 거기다 기성세대 그리스도인들이 품격 없이 보여주는 일그러진 뒷모습에 다음세대는 좌절하며 교회를 등지고 있다. 청소년들이 교회학교에서 사라지면 한국교회 미래를 누가 채울 것인가. 어른들을 위한 집회도 중요하고 세계 선교도 좋지만 다음세대를 상실하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청소년을 살려내야 한다. 어떤 값을 치르더라도 붙잡아야 한다. 교회의 막중한 책무는 자녀 세대를 성경의 가치관 위에 견고하게 세우는 일이다. 한국교회 대표적 교단의 주일학교 정책 개발과 수행에 투자하는 재정이 한 대형교회 교회학교 예산에도 미치지 못하는 현실에 가슴 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저런 생색내기 행사를 과감하게 지양하고 교육현장에 관심과 전략, 재정을 투자하자. “청년아 일어나라”(눅 7:14)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