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접대비 제도 유지돼야”… 기업 10곳 중 7곳이 희망

입력 2011-05-05 18:52

기업체 10곳 중 7곳은 현행 문화접대비 제도 유지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시행된 문화접대비 제도는 공연 관람 등 문화예술 분야에 지출된 접대비가 총 접대비의 3%를 넘으면 기업에 세제상 혜택을 주도록 하는 것이다. 하지만 올해 말 일몰이 예정돼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5일 대기업 50곳과 중소기업 25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9.3%가 ‘일몰 시한을 연장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또 14.3%는 ‘일몰제를 폐지해 영구 존속시켜야 한다’고 답변했다.

기업들의 문화접대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기업들은 도입 첫해인 2007년 평균 6억800만원을 문화접대비로 사용했으나 지난해에는 2배가량 증가한 13억440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응답했다.

문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