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5이닝 5실점 3패… 추신수 이틀 연속 무안타
입력 2011-05-05 18:34
미국과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는 한국인 스타들이 동반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일본 오릭스 버펄로스의 박찬호는 5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피홈런 1개를 포함, 7안타를 맞고 5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올 시즌 들어 세 경기째 이어오던 박찬호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행진도 이날 멈췄다. 오릭스가 0대 7로 패하며 시즌 3패째를 당한 박찬호는 평균 자책점도 3.71로 높아졌다.
박찬호는 1회초 1사후 볼넷에 이어 3번 이토이 요시오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맞고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4회에도 1사후 중전안타를 허용한 데 이어 호프파이어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맞았다. 올 시즌 두 번째 피홈런. 5회 들어 이토이와 이나바 아츠노리를 각각 내야안타와 볼넷으로 출루시킨 박찬호는 나카타 쇼에게 중월 2타점 2루타를 허용해 실점이 5점으로 늘어났다.
한편 음주운전 파문을 겪고 있는 추신수(클리블랜드)는 이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3번타자로 나서 볼넷 2개와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1대 3으로 패했다.
서완석 부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