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料, 연료비 연동제 7월 시행… 하반기 인상 불가피
입력 2011-05-05 18:20
오는 7월부터 전기요금 연료비 연동제가 시행된다. 이에 따라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취임 100일을 앞두고 4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6월초에 전기요금 개편과 저소득층 배려, 에너지 효율 제고 등을 담은 로드맵을 발표하고 7월에는 연료비 연동제를 계획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연동제가 시행되면 자동으로 요금이 적용된다”며 “다만 발전 연료가격이 오르고 있어 요금 인상을 초래할 것이기 때문에 물가당국과의 조율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료비 연동제는 석탄류, LNG, 석유류 등 연료의 3개월간 평균 수입가격을 2개월 시차로 매월 적용하는 것으로, ±3% 이내 연료비 변동은 반영하지 않으며 조정 상한을 150%로 설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일정 시점부터 전기요금이 오르면서 현재 93.7%가량인 전기요금 원가회수율이 100% 수준으로까지 단계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노석철 기자 sch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