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통합, 쓰나미 피해지역에 전동 자전거·구호금
입력 2011-05-05 20:20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김정서 총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동일본 지진 피해 현장을 방문한다. 현지에서 요청한 전동식 자전거 등을 피해 지역에 전달하기 위해서다.
예장 통합 총회는 김정서 총회장과 사회봉사부장 김점동 목사, 이승열 총무 등으로 구성된 구호팀이 오는 8∼11일 일본기독교단(UCCJ) 오우교구에 해당하는 이와테현 미야코, 가마이시 지진 및 쓰나미 피해 지역을 방문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회원 교단이 중심이 돼 조직한 ‘한국교회 일본재해공동대책협의회’의 논의 결과에 따른 첫 번째 구호에 해당한다. 협의회는 UCCJ와 협력관계인 예장 통합과 기독교대한감리회, 한국기독교장로회 등 세 교단이 각각 오우와 동북, 관동 교구를 맡아 돕기로 결의한 바 있다.
이번 방문에서 구호팀은 오우교구 소속 일본 목회자 및 예장 통합 교단 선교사들에게 전기충전식 전동자전거 30대(4000만원 상당)를 기증한다. 또한 도쿄의 UCCJ 본부를 방문해 총회장 및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일본지진 피해 구호금 700만엔(약 9100여만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총회는 지난 2일 기준 전국 교회로부터 10억4500여만원의 구호헌금을 모았다. 황세원 기자 hws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