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치자와 사상가의 두 얼굴… ‘철인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입력 2011-05-05 17:36
철인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프랭크 매클린(다른세상·3만원)
근·현대 정치가가 가장 사랑한 고대인. 로마의 제16대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161∼180)의 일생을 고대 사료부터 비석까지 방대한 1,2차 자료를 종횡해 엮은 평전이다. 페스트, 홍수 같은 자연재해와 변방의 전쟁, 반란 속에서 로마의 황금기를 굳건히 지켜냈다. 죽음으로 마무리된 1,2차 게르마니아 전쟁을 이끌고 반란을 제압했다.
철학자이자 ‘명상록’ 저자는 아우렐리우스의 다른 얼굴. 다윈, 니체, 쇼펜하우어 같은 후대 지식인에게도 영향을 준 소박하되 영혼을 울리는 정신세계도 살폈다. ‘황제’로서의 아우렐리우스와 ‘사상가’로서의 아우렐리우스를 함께 만난다. 영국의 전기 작가이자 역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