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차례 방북 찬양·고무 6·15 청학연대 4명 체포

입력 2011-05-04 18:48

경찰청 보안국과 국가정보원은 4일 6·15 공동선언실천 청년학생연대(청학연대) 핵심 관계자 9명이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혐의를 잡고 김호 집행위원장 등 4명을 체포했다. 청학연대는 이적단체로 규정된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과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 남측본부 등 15개 단체가 연대한 조직이다.

김 위원장은 경찰에 붙잡혀 서울 홍제동 보안분실로 연행됐고 나머지 3명은 국정원 요원에게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 대상자 9명의 자택과 사무실 등 10곳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출판물 등을 확보했다.

김 위원장 등은 2005∼2008년 남북교류 명목으로 수차례 북한에 들어가 북측 인사와 접촉하고 북한을 찬양·고무한 혐의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