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배임’ 유영구 KBO 총재 사퇴

입력 2011-05-04 18:04

명지재단과 관련한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구속된 유영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전격 사퇴했다. 이상일 KBO 사무총장은 4일 “유영구 총재가 영장 실질심사 하루 전인 2일 오후 KBO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이어 “유 총재가 구속될 경우 야구계에 누를 끼칠 것을 우려해 미리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유 총재가 사퇴함에 따라 KBO는 8개 구단 사장들로 구성된 이사회를 소집해 후임 인선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