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주민숙소 4층으로 증축 완공… ‘실효적 지배’따라 2개월 앞당겨
입력 2011-05-04 17:55
독도 서도의 주민숙소 증축공사가 끝나 준공식을 앞두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해 4월부터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추진해온 독도 주민숙소 증·개축 공사가 끝나 이달 중순 준공검사를 하고 30일쯤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도는 정부의 독도 실효적 지배 강화 방침에 따라 당초 오는 7월 완공 예정이던 공사를 2개월 정도 앞당겨 마무리했다.
주민숙소는 원래 2층 연면적 118.9㎡ 규모였으나 증·개축에 따라 4층 373.1㎡로 늘어났고 높이도 11.9m로 높아졌다. 이 숙소에는 독도의 유일한 주민 김성도(71)·김신열(72)씨 부부가 6월쯤 입주할 예정이며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 직원의 사무실과 창고, 발전시설 등이 들어선다.
또 바닷물을 처리해 생활용수로 사용하도록 하는 조수기와 50㎾짜리 발전기 2대가 설치된다.
독도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증·개축공사가 끝나면서 생활공간 및 창고 등이 확장됐다”며 “독도 등대 직원 3명도 새 숙소에서 머물게 된다”고 설명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