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메모-연기군] 옛 교과서 20만점 ‘교과서박물관’ 안보면 후회

입력 2011-05-04 17:40


경부고속도로 청원나들목에서 96번 지방도로 갈아타고 조치원 방향으로 달리다 갈산교차로에서 빠져나온다. 부용교차로에서 591번 지방도를 타면 교과서박물관, 장욱진 화백 탑비와 생가가 차례로 나온다. 청원나들목에서 장욱진 화백 생가까지 약 12㎞.

동면 내판리에 위치한 교과서박물관(041-861-3141)은 국정교과서를 인쇄하던 옛 대한교과서 건물로 보물 제398호로 지정된 월인천강지곡 영인본을 비롯해 개화기부터 현재까지 20만여 점의 교과서를 소장하고 있다. 개화기 교과서 중 가장 오래된 ‘신정 심상소학’과 일제강점기에 제작된 일본어 교과서 등 희귀 교과서도 많다. 인쇄기계전시관에는 교과서를 인쇄하던 납활자와 인쇄기계도 전시되어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

전동면 송성리에 위치한 베어트리파크(041-866-7766)는 가정의달을 맞아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어린이날에는 굿네이버스 후원 결식아동을 초청하고, 생후 100일 된 쌍둥이 아기반달곰의 백일파티를 진행한다. 어버이날 입장하는 70세 이상 경로자에게는 입장료를 8000원으로 할인해주고 가드닝 클래스에 참여하면 전문원예사의 지도로 카네이션도 만들어 볼 수 있다. 또 7일과 8일에는 포푸리 만들기와 손수건 꽃물들이기 체험도 진행된다.

운주산 기슭인 전동면 청송리에 위치한 뒤웅박고을(041-866-1114)은 전통장류테마공원으로 2000여개의 장독이 장관이다. 이곳에서 직접 담근 된장, 집장, 간장 등 장류를 구입하는 것은 물론 전통장류음식도 맛볼 수 있다(연기군 문화공보과 041-861-2291).

연기=글·사진 박강섭 관광전문기자 kspar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