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나눔 정릉점’ 개점 1주년 기념 5월 7일 바자와 나눔 콘서트 ‘행복을 노래하다’
입력 2011-05-04 17:29
사회적기업 행복한나눔(대표 박미선)이 7일 서울 정릉동 벧엘교회(박태남 목사)에서 바자와 나눔 콘서트 ‘행복을 노래하다’를 개최한다. 행복한나눔 직영점인 정릉점(사진) 개점 1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것으로 행사의 수익금은 필리핀 톤도지역 돕기, ‘해피홈스쿨’ 빈곤아동 600여명에게 옷과 영양제 책 등 보내기, 학교 운영에 필요한 교사 인건비 지원, 교육 자재를 구입하는 데 사용한다.
바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기아대책 성북지역회 소속 19개 교회가 이 행사를 위해 옷과 신발 등의 물품을 기증했고, 음식들도 판매한다. 콘서트는 오후 3시30분부터 기타리스트 함춘호 밴드를 비롯해 유희열, 루시드폴, 소리엘 등 유명 가수들의 재능기부로 꾸며진다. 선착순 800명까지 무료 입장할 수 있다.
행복한나눔은 가정의 달을 맞아 소외 이웃을 돕기 위해 교회들과 함께하는 지역구호사업을 기획했다. 지난 3일에는 서울 방배동 새순교회(차종율 목사) 행복한나눔 방배점에서 이 사업의 일환으로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환경미화원, 독거노인 등 100여명을 초청해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화장품 등을 선물했다.
기아대책이 세운 행복한나눔은 기증받은 물품을 저렴하게 팔아 그 수익금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나눔 가게다. 교회와 파트너십으로 운영되는 행복한나눔은 ‘교회문 열기운동’(6만 한국교회가 6일 동안 교회 문을 열어 지역사회를 섬김)을 펼치고 있다. 이 운동에 동참한 전국 28개 교회들이 행복한나눔을 설립했고, 신학교 두 곳도 동참했다. 행복한나눔은 바자, 대안무역사업, 착한상품 개발 등의 사업도 펴고 있다.
정문섭 상임이사는 “가정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5월에 행복한나눔의 수익으로 소외된 이웃을 도우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교회와 협력해 지역사회의 발전과 복음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