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한국인 통산 최다 세이브 신기록
입력 2011-05-03 21:36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수호신 임창용(35)이 시즌 3세이브째를 올려 일본프로야구에서 한국인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을 갈아치웠다.
임창용은 3일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앞선 9회 등판, 1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지난달 27일 요미우리와의 경기 이후 6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한 임창용은 일본 통산 99세이브째를 올려 통산 100세이브에 1개차로 다가섰다. 임창용은 또 ‘나고야의 태양’으로 1996년부터 1999년까지 4년간 주니치의 구원투수로 활약했던 선동열 전 삼성 감독이 가지고 있던 일본프로야구 한국인 최다 세이브 기록(98세이브)을 1개 경신했다.임창용은 1.29이던 평균자책점을 1.13으로 낮췄다.
이승엽(35·오릭스 버펄로스)은 이날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1안타를 때리고 4경기, 15타수 만에 안타를 힘겹게 신고했다. 타율은 0.140에서 0.150으로 약간 올랐다. 김태균(29·지바 롯데)은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서 5타수2안타를 터뜨리며 타율을 0.296으로 끌어올렸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