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은 어린이날, NGO ‘소외 아동 사랑’ 팔 걷었다
입력 2011-05-03 21:08
어린이 관련 NGO들이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 및 캠페인을 펼친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5일 오후 4시10분부터 160분 동안 MBC 창사 50주년 특집방송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1990년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21년 동안 270억원을 모금, 백혈병 소아암 등으로 고통받는 8000여명의 어린이를 지원해 왔다.
방송에서는 동방신기와 티아라, 아이유, 씨엔블루, 애프터스쿨, 시크릿 등 인기 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치료비 마련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특히 이번 방송에선 조혈모세포(골수) 기증을 통해 환아들을 지원한다.
재단은 방송을 보고 정기 후원을 신청할 경우 선착순 1만명에 한해 2012년 MBC ‘무한도전 달력’을 선물한다. 홈페이지(childfund.or.kr)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공식 트위터(@mbclove2011)를 통해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도 전할 수 있다.
한국컴패션에서는 어린이날을 전후해 후원 어린이들에게 사랑의 편지쓰기 캠페인을 펼친다. 어린이들이 각자 자신만의 꿈을 갖고 노력하는 것을 격려하며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한 행사다. 이를 위해 컴패션은 영문 및 한글로 된 사랑의 편지 예문을 여러 가지로 마련, 후원자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편지 번역 자원봉사자들로 하여금 한글로 쓴 편지를 현지어로 통역해 보내주기도 한다. 컴패션 홈페이지(compassion.or.kr)에 자세한 참여 방법이 소개됐으며 클릭만으로도 편지를 보낼 수 있다.
세이브더칠드런(sc.or.kr)은 5∼8일 서울시청 앞 덕수궁 광장에서 ‘세이브 미’ 행사를 한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풍선접기를 통해 지구촌 나눔운동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어린이 사진전시회 등도 열어 고통받는 어린이들의 상황을 소개한다. 또 남산에 있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 모금함을 설치하고 영유아 5세 생일카드 만들기 행사도 함께 연다.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