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해외 데이터 로밍 요금 폭탄 주의보
입력 2011-05-03 18:47
방송통신위원회는 징검다리 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을 하는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예측하지 못한 데이터 로밍 요금 때문에 피해를 보지 않도록 3일 민원예보를 발령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스마트폰 이용자가 해외에서 이메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등의 데이터통신을 이용하면 비싼 로밍 요금을 적용받는다”며 “데이터 로밍 차단법을 숙지하고 활용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해외 데이터 로밍 요금은 1패킷당 3.5∼4.5원으로 국내(0.025원)보다 비싸다. 4MB의 노래 한 곡을 내려받을 경우 2만9000∼3만6000원의 요금이 발생한다. 또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는 앱은 이용자가 실행하지 않더라도 데이터통신이 작동돼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요금이 청구된다.
이 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외국에 나갔을 때 스마트폰 기기 설정에서 데이터 로밍을 해제해야 한다. 아이폰의 경우 ‘설정-일반-네트워크-데이터 로밍’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스마트폰은 ‘메인메뉴-환경설정-무선 및 네트워크-모바일 네트워크-데이터 로밍’을 ‘체크 안 함’으로 표시하면 된다.
권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