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G 진흥센터 충주 유치 박차
입력 2011-05-03 21:32
충북도와 충주시가 유네스코(UNESCO) 산하기구 ‘국제전통스포츠·게임(TSG)진흥센터’ 유치에 발 벗고 나선다.
도와 충주시, 세계무술연맹은 국제TSG진흥센터 유치 및 설립 추진단을 구성·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유치 추진단은 이달 안으로 유네스코를 방문, 업무협의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충주무술공원에 센터를 건립하는 내용의 국제TSG진흥센터 유치 신청서를 지난달 최종 승인했다.
국제TSG진흥센터 유치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된 것은 지난달 이시종 지사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예방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지사는 반 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세계무술축제, 세계택견대회 등을 유치했고 세계무술공원, 세계무술연맹본부를 둔 충주시가 국제TSG진흥센터 유치에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비교우위에 있음을 설명하고 이를 충주시에 설립케 해 줄 것을 건의했다.
충주시는 국제TSG진흥센터가 유치되면 국가브랜드 제고는 물론 국제 스포츠 외교력의 강화, 한국 전통무술과 게임산업의 세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네스코 사무국은 향후 후보지 실사작업, 심의, 집행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친 뒤 오는 10월 열리는 집행이사회 이전에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 국제TSG진흥센터 유치전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 이란 등이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이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