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4월 판매 9.7% 늘었다
입력 2011-05-02 18:49
신차효과로 현대·기아자동차, 한국지엠,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회사들의 4월 판매량이 늘었다. 반면 올해 신차가 없었던 르노삼성자동차는 유일하게 판매량이 감소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내수 6만73대, 해외 28만574대 등 총 34만647대를 팔아 지난해 4월보다 판매량이 9.7%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연초 출시된 신형 그랜저는 지난달 국내에서 1만1265대가 팔려 전체 내수판매 차종 중 1위를 기록했다. 기아차도 지난달 내수 4만2502대, 수출 16만3101대 등 총 20만5603대를 팔아 지난해 4월보다 판매량이 17.8% 늘었다. 올 1월 완전변경 모델로 출시된 신형 모닝은 9358대로 내수판매를 이끌었다.
한국지엠도 내수 1만3006대, 수출 5만8602대 등 총 7만1608대로 판매량이 지난해 4월에 비해 8.5% 늘었다. 3월 출시된 쉐보레 올란도 등의 선전으로 내수판매는 19.4% 증가했다. 특히 쌍용차는 신차 코란도C에 힘입어 내수 3980대, 수출 6363대(반조립품 포함) 등 지난해 4월보다 46.8% 증가한 총 1만343대를 판매했다.
반면 르노삼성은 내수 6709대, 수출 9279대 등 총 1만5988대를 팔아 지난해 4월에 비해 판매량이 33.3%나 줄었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