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명 셋째 아들 어머니 회사 상대 238억 반환 소송
입력 2011-05-02 18:16
서울서부지법은 2일 통일교 문선명(91) 총재의 셋째 아들 현진(42)씨가 운영하는 그룹 UCI의 계열사 워싱턴타임즈항공(WTA)이 어머니 한학자(68)씨가 대표로 있는 통일교 선교회를 상대로 부당이득금 238억7500만원을 돌려달라는 ‘부당 이득금 반환 소송’을 지난 1월 제기했다고 밝혔다.
WTA 측은 소장에서 “WTA의 대표이사로 있던 주동문씨가 2009년 10월 해임된 이후 세 차례 238억7500만원을 통일교 선교회 측 계좌로 무단 송금했다”며 “통일교 선교회 측이 이를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WTA 측은 2009년 238억7500만원에 대한 가압류 신청을 냈고, 이번에 추가로 민사소송을 냈다. 주씨는 통일교가 미국에서 운영하는 워싱턴타임스의 사장을 지냈으며 2005년에는 방북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난 적도 있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