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일병 부대 주차정서 분신

1일 오전 9시17분쯤 서울 내곡동 국방부 직할부대 주차장에서 육군 A일병(20)이 몸에 경유를 붓고 분신해 그 자리에서 숨졌다고 군 관계자가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 간부가 불길에 휩싸인 A일병을 보고 달려가 소화기로 진화했으나 현장에서 숨졌다”고 말했다.

A일병은 전날 밤 후임병에게 가혹행위를 했다는 혐의로 이날 오전 부대에서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A일병의 유족에게 사망 사실을 통보하고 목격자와 부대 동료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