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땅덩어리가 줄어든다… 1940년 이후 6만㎢ 가까이 감소

입력 2011-05-01 19:02

미국 땅덩어리가 줄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30일(현지시간) 인구조사국(Census Bureau)의 자료를 인용해 미국 영토의 면적이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면적은 1940년 조사에서 920만6429㎢였다. 하지만 90년 915만8954㎢로 줄었고, 2010년 914만7633㎢로 최종 집계됐다. 2000년 이후 10년간 줄어든 면적은 1만4245㎢로 로드아일랜드주보다 5배나 넓다.

신문은 측량술의 발전 덕분에 면적 변화가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위성 이미지 기술과 지도 측정 기술이 발전하면서 실제 육지 면적에 더 가까운 숫자가 나왔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육지 침식과 허리케인 피해, 해수면 상승 등도 육지 면적을 줄이는 데 한몫했다.

김도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