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대신 입으로 숨쉬면 어린이 성장 발육 저해”

입력 2011-05-01 17:29


코로 숨을 쉬지 않고 입으로 숨을 쉬는 버릇은 아이들의 성장, 발육을 저해하고 건강도 해치게 된다며 코 호흡의 중요성을 강조한 책이 나왔다.

서울 영동한의원장 김남선 박사가 지은 ‘미(美)호흡 대작전’(사진)이다. 김 박사는 30여년간 코 질환에 대한 한방 요법만을 연구하고 시술해 온 전문가다.

입 호흡을 하는 어린이는 대개 코 질환에 의해 코가 막혀 있는 경우가 많다. 코가 막혀 코로 숨쉬기 불편하니까 입으로 숨을 쉬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습관적으로 입 호흡을 하게 되면 성장 발육에 문제가 생기고 늘 머리가 무겁고 아파 집중력과 기억력이 감퇴할 수 있다고 김 박사는 지적했다.

더욱 심한 것은 코 알레르기다. 콧물, 재채기, 코 막힘 등의 증상으로 주의가 산만해지면서 난폭하고 반항적인 성격을 갖게 되거나, 반대로 소심해지고 우울한 성격의 소유자가 되기 쉽다.

‘미호흡 대작전’은 나쁜 버릇인 입 호흡을 버리고 건강한 코 호흡을 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각종 코 질환을 조기에 치료하고 예방해야 한다는 점을 임상경험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했다. 아울러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 발육을 막는 입 호흡의 문제점과 이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치료법도 소개했다. 304쪽, 1만3000원(02-542-9557).

이기수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