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대북 식량지원 재개

입력 2011-04-30 00:45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이 북한에 긴급 식량을 지원한다. WFP의 지원 규모는 1년간 2억 달러다.

WFP는 29일(현지시간) “굶주리고 있는 북한 주민 350만명을 돕기 위해 긴급지원활동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아미르 압둘라 WFP 사무차장은 “우리는 굶주림을 겪고 있는 수백만명의 북한 주민을 위해 식량 지원 창구를 마련했다”며 “우리의 일차적인 관심은 식량난에 가장 취약한 어린이와 어머니들, 노인과 식구 수가 많은 대가족들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WFP는 북한에서 영양실조 문제가 아직 위기 수준은 아니지만 외부의 지원이 없을 경우 상황이 급속하게 악화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WFP는 지원 식량이 제대로 전달되는지 점검하기 위해 매달 북한 내 400여개 지역에 직원을 파견키로 했다. 김도훈 기자 kinch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