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 “2020년 국내 7대그룹 도약”
입력 2011-04-29 18:28
STX그룹이 29일 중국 다롄에서 그룹 출범 10주년 기념식(사진)을 갖고 2020년 매출 120조원 달성, 국내 7대 그룹 도약이라는 ‘비전 2020’을 선포했다.
STX그룹은 이 같은 비전 2020 달성을 위해 STX조선해양 등 핵심 계열사를 글로벌 톱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그룹의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스템 경영체제 확립 및 적극적인 신성장동력 확보도 결의했다. STX다롄 조선해양 종합생산기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중국, 중동, 유럽 등 전 세계에서 1000여명의 축하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2001년 출범한 STX그룹은 지난 10년간 조선·기계, 해운·무역, 플랜트·건설, 에너지 등 4개 부문을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자산 규모 기준으로 재계 12위(공기업 제외)에 올라섰다. 특히 출범 당시 매출 2605억원, 자산 4391억원에서 지난해에는 각각 26조원, 32조원으로 100배 가까운 성장 신화를 썼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2020년 매출 120조원이라는 명실상부한 초일류 기업 도약의 목표를 STX 구성원 모두가 합심해 창의와 도전정신으로 이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롄=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