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김용택 목사 인터뷰 “예수님이 진정으로 원하심은 우리가 행복 누리며 사는 것”

입력 2011-04-29 17:32


“우리는 세상에 복음을 들고 나가야 합니다. 그러나 세상은 복음의 능력을 모르기에 거부하거나 불편해합니다. 그런 이들에게 효과적인 복음의 전달 방법이 DNA사역입니다. DNA사역은 새로운 프로그램이 아니라 예수님을 닮은 그리스도인의 라이프스타일입니다.”

온세계교회 김용택(58) 목사는 교회의 핵심 가치를 세상에 전하기 위해 깊이 사색하는 목회자다. 그가 말하는 교회의 핵심 가치란 복음적 사고와 언어, 행동을 삶 속에 이루어내는 것이다.

그는 2002년 6월 29일, 온세계교회 설립 감사예배를 드렸다. 나이가 더 들기 전에 꿈꾸던 교회를 꼭 한번 해보고 싶어 20년 동안 목회해 온 부평 동부교회를 사임한 뒤였다. 그가 꿈꾸는 교회란 성도들이 행복한 교회, 지역주민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교회였다.

“복음은 기쁘고 신나고 행복한 것인데 왜 크리스천들은 무거운 짐을 지고 고뇌할까란 질문을 늘 해왔어요. 예수님이 진정으로 원하시는 것은 우리가 행복을 누리며 사는 것입니다. 결국 복음을 통해서만이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는 신앙의 성숙이란 예수님 안에서 평안을 누리며, 모든 것을 복음으로 말하고 행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또 그는 유럽 교회의 쇠퇴는 합리주의 시각으로 성경을 해석해 자유주의 신학이 교회에 침투했기 때문이며 이런 합리주의 시각은 한국 교회에도 침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삶 속에서 하나님 임재의 경험이 소중하다고 말했다.

“하나님 경험의 통로는 예배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을 향해 순수하게 다가갈 때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저희 교회는 몸과 마음을 진정으로 드리는 신실한 예배를 중요시합니다.”

이지현 기자